코로나도 못 누른 청약 열기…지방도 완판 행렬

입력 2020-05-20 11:47   수정 2020-05-20 12:15

대구 '청라힐스자이' 2가구 모집에 4만3천645명 몰려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청약 경쟁률 8.9대 1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주택시장이 위축됐지만,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GS건설이 대구에서 진행한 `청라힐스자이` 잔여 가구 무순위 청약 결과 2가구 모집에 4만3천645명이 몰렸다.
청라힐스자이는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이다. 예비당첨자 중에서도 부적격자와 계약 포기자가 나와 84㎡ B타입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인기를 끌었다.
같은 날 현대건설이 진행한 대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1순위 청약은 평균 14.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6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천867건이 접수됐다. 전용 84㎡ A타입에 4천201건이 접수돼 평균 27.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8월부터 대구 등 지방광역시 도시지역도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 등기 시점까지로 강화되는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경기 광명시에 짓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아파트도 전날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272가구 모집에 2천414명이 신청해 평균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에 제일건설이 건축하는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도 같은날 1순위 청약 결과 1천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천62건이 접수되며 평균 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양주는 수도권 5개 미분양관리지역 중 한 곳인데, 4천개 넘는 청약통장이 나오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정부 규제와 코로나19에도 청약 열기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건설사들도 청약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부영주택은 이날 경남 진주혁신도시 A11 블록에 후분양 방식으로 조성한 `진주 포레스트 부영`(전용 59㎡ 단일평형·840가구) 임대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GS건설은 이달 중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서 주상복합인 `대구용산자이`(429가구) 분양에 들어가며 대우건설은 다음달 광명1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1천187가구) 분양에 나선다.
(사진=대우건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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