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에 경제 재개 기대감…코스피 1,990선 회복

박승원 기자

입력 2020-05-25 15:47  



코스피가 하루만에 1,99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7포인트(1.24%) 오른 1,994.60에 거래를 마쳤다. 1,980대로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 때 1,967.8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1,990선을 돌파했다

백신의 조기 개발과 주요국의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주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말까지 백신이 마련될 수 있다는 낙관적 견해도 밝혔다.

다만,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재부각된 점은 지수 상승을 다소 제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06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원, 37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준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네이버(4.56%)와 카카오(8.50%), 엔씨소프트(2.78%) 등 비대면(언택트) 대표주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카카오는 지난 7일 실적 발표 이후 14거래일 동안 단 3일(13, 18, 19일)을 제외하고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LG생활건강(0.21%)을 제치고 시가총액 8위로 올라섰다.

대우조선해양(8.24%)과 한국조선해양(4.88%), 삼성중공업(4.96%), 현대미포조선(3.60%) 등 조선주도 동반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대장주인 삼성전자(0.21%)를 비롯해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2.27%), LG화학(3.32%), 삼성SDI(3.57%), 현대차(1.5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0.46%)과 아모레퍼시픽(-0.88%), LG전자(-0.36%), 삼성화재(-0.26%)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1포인트(1.60%) 오른 718.89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6월24일(717.69) 이후 최고치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억원, 870억원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999억원)의 사자에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3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에이치엘비(2.15%), 셀트리온제약(2.09%), 씨젠(4.28%), 알테오젠(3.15%), 펄어비스(0.82%), CJ ENM(0.2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0.51%), 헬릭스미스(-3.39%), 리노공업(-1.5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2원 오른 달러당 1,244.2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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