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보다 소형주?…CNBC "소형주 주가, 앞으로 더 좋아질 것" [생생 글로벌 경제]

입력 2020-05-27 08:22  

    美 4월 신규주택 판매 0.6% '깜짝' 증가

    오늘 많은 지표가 발표됐는데요. 대체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먼저 주택지표부터 살펴보면,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깜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4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62만 3천건으로, 3월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48만건 감소를 예상했는데요.

    이에 대해 사장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주택 관련 지표가 줄줄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으로 소비자신뢰지수입니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의 85.7에서 86.6으로 상승했는데요. 시장 전망치는 82.3로 전달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3월 주택가격지수도 보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3월에도 미국 주택가격의 탄탄한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간밤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3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는데요. 전년 대비로는 무려 4.4% 상승했습니다.

    3월 대도시 20곳의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1.1%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9% 높아졌고 지난달의 3.5%보다 상승세에 더 탄력이 붙었습니다.

    한편, 시카고 연은에서는 지난 4월 전미활동지수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월 대비 큰 폭 하락했습니다. 이 밖에 댈러스 연은에서는 5월 기업활동지수가 -49.2로, 지난달 -74에서 대폭 반등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데요. 여전히 위축 국면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공화당 "다음달 새로운 부양 법안 있을 것"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 추가 예산과 관련해서, 간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다음달 중에 새로운 부양 법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코널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연방 수준의 도움이 하나 더 필요할 수 있다"면서 "아마 다음 달쯤에 우리는 또 다른 법안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법안은 전에 하원을 통과했던 3조 달러의 법안은 아닐 것"이라며 민주당 주도로 하원에서 통과된 3조 달러 규모의 법안에 선을 그은 건데요. 매코널 원내대표는 "하지만 여전히 더 많은 것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새로운 부양책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은 지난번 증시 폭락 당시, 우리가 한 주만에 수조 달러의 법안을 통과시킬 때 저질렀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매우 신중하게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히어로즈 법'이라는 이름을 붙여 추가 부양 법안을 발의하고,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장이 이끄는 하원에서 가결시켰었는데요. 이 부양책은 의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처리한 기존 4개 예산 법안을 합한 2조 8천억 달러를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예산 법안에 꾸준히 반대해왔고, 새로운 대규모 부양책을 추가로 내놓기 전에 기존 투입 예산의 효과를 먼저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현재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주에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대립하고 있습니다.

    CNBC "스몰캡 주가 경기 침체 이후 더 좋아"

    지난주 스몰캡의 주가가 대형주를 크게 웃돌았는데, 스몰캡의 상대적인 호조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스몰캡이란 소형주를 뜻하는 Small Capital 약자로, 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들 중에서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기업주를 뜻합니다.

    간밤 CNBC에 따르면, 스몰캡으로 구성된 러셀 2000지수는 지난주에만 무려 8%나 올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가능성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헬스케어 주가가 반등한 영향인데요. S&P 500은 같은 기간 3% 가량 올랐습니다.

    그래디언트 인베스트먼트의 빙거 대표는 "러셀 2000에 헬스케어 비중이 높다는 것이 이번 시장에서 유일한 촉매제는 아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스몰캡이 대형주를 웃도는 그림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빙거 대표는 "우리가 2분기 이후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그동안 있었던 10번의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9번은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좋은 흐름을 보였는데, 역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미중 갈등이나 달러 강세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분석가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러셀 2000지수를 추종하는 IWM 차트가 135달러선 근처에서 일부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면서 "결국 눈여겨 봐야 할 것은 금융주가 상승세에 동참할 것인지 여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존슨 분석가는 "소형주와 중형주의 주가는 한동안 흐름이 저조했다"면서 "이번 주에 주가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소식들이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투자자에게 소형주들을 추천하기에는 더 많은 증거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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