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항체` 동물실험서 바이러스 역가 100배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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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1 10:09   수정 2020-06-01 10:51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 동물실험서 바이러스 역가 100배 이상 감소

충북대와 공동으로 페럿(Ferret) 대상 효능시험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코로나19 중화항체가 동물실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역가는 인공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도록 한 후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수준을 단위로 환산한 수치로, 해당 감염원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 등을 시험할 때 기준 단위로 사용한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하고 세포주 개발에 돌입하면서 동시에 충북대와 함께 페럿(Ferret)을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 첫 단계를 실시해 왔다.
페럿은 족제비의 일종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민감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는 데 적합한 동물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농도, 고농도 두 투여 그룹으로 나눈 개체를 대상으로 약물을 투입한 결과 대조그룹 대비 콧물·기침, 활동성 관련 임상점수에서 약물 투여후 1일째부터 정량화 수치가 확연히 개선됐으며, 5일째에는 완전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콧물, 비강, 폐에서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법과 세포배양 기반 바이러스 역가 측정법으로 관찰했을 때, 고농도 그룹은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는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폐조직 검사에서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감염 7일까지도 염증 소견이 지속 관찰되는 반면, 약물을 투여한 저농도, 고농도 두 그룹 모두에서는 대조군 대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크게 개선됐다.
셀트리온은 페럿에 이어 햄스터, 생쥐, 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성 및 독성 시험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이 달 중 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해 예정대로 7월내 인체 임상에 필요한 항체 치료제 물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치료제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를 꺾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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