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글로벌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20-06-01 17:48   수정 2020-06-01 17:49

    <앵커>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SCM생명과학이 이 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공모 금액을 통해 국내외 임상은 물론, 생산시설 확충과 바이오사 투자 등에 활용해 세계적인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풀이 죽은 코스닥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기업이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로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오는 17일 상장을 목표로 준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이병건 / SCM생명과학 대표이사

    "바이오 분야는 가장 중요한 게 타이밍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임상들을 빠른 시간에 글로벌로 가져가고,

    또 글로벌 시장을 빨리 개척하기 위해서 그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상장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SCM생명과학은 대표적으로 층분리배양법을 활용해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혈모세포가 이식된 후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의 치료신약후보물질은 임상2상에 있고, 급성 췌장염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후보물질은 임상1/2상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연구개발(R&D) 중인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치료신약후보물질은 코로나19 사이토카인 폭풍에 효과를 보여 곧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2월 제넥신과 함께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을 세운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전이성 신장암 면역항암제(CMN-001) 임상2b상 계획(IND) 승인을 받았고 현재 환자 모집 단계에 있습니다.

    코이뮨 설립으로 미국 현지 cGMP 시설을 확보하게 된 SCM생명과학은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이탈리아 'CAR-T' 전문 개발업체인 ‘포뮬라’를 인수하고,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CAR-CIK-CD19)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병건 / SCM생명과학 대표이사

    "다른 회사와 달리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같이 가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상장하고 나면, 향후에 다가오는 국내외 M&A(인수·합병) 기회를 저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치중을 하려고 합니다.

    진행하고 있는 임상들을 글로벌로 가져가는 것, 그리고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도입하고 생산시설에 대한 보강 확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상장을 연기한 바 있는 SCM생명과학.

    파이프라인, 연구원 등 소프트웨어는 물론 생산시설 등의 하드웨어까지 겸비한 SCM생명과학이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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