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은 허위…구매 중" [생생 글로벌 경제]

입력 2020-06-03 08:44  

    애틀란타 연은, 2분기 美 경제 52.8% 역성장 전망

    애틀랜타 연은의 경제 예측 모델인 'GDP나우'가 2분기 미국의 경제 활동이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GDP나우는 미국의 실시간 GDP을 추적하는데요. 2분기에 52.8%의 경제 위축을 예측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말 예상치인 51.2% 역성장보다 더 내려간 수치인데요. 전날 발표된 5월 공급관리협회 제조업 PMI가 43.1로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부진했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애틀랜타 연은은 이 지표를 바탕으로 4~6월에 GDP의 68%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58.1%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는데요. GDP의 17%에 해당하는 민간국내투자 총액은 6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급관리협회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기 전에 나온 가장 최근 수치는 뉴욕 연은의 GDP나우인데요. 뉴욕 연은은 2분기에 35.5%의 역성장을 예상했고, CNBC 설문 조사에 따르면 38% 감소가 예측됐습니다.

    한편, 민간 조사단체 야데니 리서치에 따르면 "더 가팔라진 하향 조정 속에도 한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단기적으로 급격한 회복세가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3분기 20% 반등, 4분기 추가 5% 상승을 예상했는데요. 다만 그 이후에는 상황이 흐려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5일에 발표될 고용보고서에서 830만 명의 또 다른 미국인들이 4월에 실직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는데요. 실업률이 19.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경제활동 지표를 추적하는 동행 경제지표가 2월의 최고치로 돌아오려면 2022년 10월은 돼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WSJ "연준 마이너스 금리, 기대감 여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경제 타격으로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기대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계속해서 마이너스 금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여전히 시장의 기대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연설에서 "우리는 마이너스 금리가 미국에서 적절한 도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바 있는데요.

    다만 저널은 지난주 일부 연준 위원들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기대를 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은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물가와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현재 이상적인 물가는 - 2%, 내년에는 - 9%, 그리고 2년 뒤에는 - 14%라고 분석했습니다.

    저널은 이번에 미국 경제에 닥친 충격이 세계 2차대전 이후 처음이고, 연준 위원들은 하반기 회복을 예상하고 있지만 경제 지표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면 이번 주에 선임 고문들과 만나 추가 부양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도 보도했는데요. 이번 부양책에는 근로자들이 일터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과 외식 및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한편,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잘 진행 중"이라며 "예상한 것보다 빨리 움직이고 있다. 좋은 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中 언론 "미국산 대두 구매 중단은 허위…美 대두 구매 중"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로 미중 갈등이 '신냉전' 수준으로 커졌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제가 어제 중국 정부가 국영 기업에게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의 수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내용과 반대되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외부 요인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미국산 대두를 시장 원칙에 따라서 구매 중이라고 합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어제 자사 트위터를 통해, '미국산 대두 수출 협회'의 장 샤오핑 중국 담당 국장이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미 무역과 경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스탠스는 일관적이고 명확하다"고만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체는 장 국장이 "중국 기업들은 미국산 대두를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장 규칙에 따라 지속해서 구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는 중국 기업이 새로 수확한 대두를 월요일에 구매한 점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외신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최소 약 18만 톤의 대두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최근의 통상적인 구매 수준과 비교하면 극히 소량입니다.

    한편 또 다른 외신에서는 자오리젠 대변인이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이야기했던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중단 명령과 관련해 현재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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