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토너 매출 '급증'…'코어소비' 트렌드 부각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6-03 09:22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화장품 소비 트렌드로 피부나 건강을 충실히 관리하려는 코어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올영세일을 진행 중인 가운데 매출을 중간 집계한 트렌드 분석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9일~6월 2일) 집계한 자료와 비교한 분석결과다.

▲ 토너제품 매출 60% 급증…"마스크 착용 영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세일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품군은 `토너`다.

토너는 세안 후 피부결을 정돈하고,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피부의 기초를 다지는 아이템으로 마스크 착용 등 영향으로 전년비 매출이 60%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인기 상품 순위에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5000 토너`와 `라운드랩 1025 독도 토너` 등이 올라 이 같은 트렌드를 뒷받침했다.

묽은 제형의 토너는 주로 화장솜에 적셔 사용하는데, 이를 간편화 한 ‘토너 패드’ 역시 인기다.

지난해 100위권 내 2개에 불과했던 토너 패드는 올해 6개나 이름을 올렸다.

트러블 패치, 클렌징, 보습 크림, 선크림까지 단계별 피부 관리 아이템이 10위권 내로 골고루 포진했다.

▲ 건강·기능성 제품 매출도 `쑥`
유산균, 비타민, 항산화 등 기초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식품’ 구매도 크게 늘어 전년비 매출이 65% 신장했다.

특히 피부를 속부터 탄탄하게 가꾸려는 수요가 이른바 먹는 화장품으로 알려진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면서 콜라겐, 히알루론산 상품 매출이 전년비 14배 늘었다.

헤어용품은 탈모 완화나 두피 강화 등 `기능성`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

대표적인 상품은 ‘탈모 증상 완화 샴푸’다.

올들어 두피 건강을 강화하고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성 샴푸가 특히 각광받고 있다.

‘닥터포헤어 폴리젠 샴푸’ ‘TS 프리미엄 샴푸’ 등 대표 상품 인기와 더불어 샴푸 카테고리는 2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 나를 위한 소비 `셀프테라피` 대세로 등극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기분 전환과 휴식에 도움을 주는 ‘셀프 테라피’ 관련 상품 구매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입욕제는 90%, 마사지 및 안마용품은 30%, 디퓨저 등 홈프래그런스 상품은 22%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코로나19 여파를 겪고 있는 고객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나 실속 만을 따지지 않고, 나를 위한 보상이나 투자에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피부관리도 기본부터 탄탄하게 다지려는 이른바 `코어 소비` 트렌드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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