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1순위 '의료기관 종사자'"

입력 2020-06-04 15:44   수정 2020-06-04 15:52

2순위 인플루엔자 우선접종대상자· 3순위 국민 60%
정부 "英 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기술수입 협상 예정"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1순위로 의료기관 종사자를 꼽았다. 또 이달 안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연구개발(R&D)하고 있는 백신에 대해 기술 수입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될 경우 감염병 발생 동향, 접종대상 우선 순위, 집단면역 역치 등을 고려해 수입 물량을 결정하기로 논의했다.


정부가 마련한 우선순위안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 1순위는 의료기관 종사자 약 90만 명, 2순위는 인플루엔자 우선접종대상자 약 1,356만 명, 마지막 3순위는 전 국민의 60%인 약 3,110만 명이다.


해외 개발 백신 수입 절차는 질병관리본부 등의 백신 도입 제안 후 식약처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실무협의회 심의를 거친 뒤 수입 및 구매로 이어진다.


만약 해외 백신 기술을 `라이센스 인`할 경우,정부는 국내 제약사 등을 통해 대량생산 플랫폼을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침팬지 아네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이 이달 중으로 임상3상에 실시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정부는 `라이센스 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공공·민간시설과 민간기술을 활용해 백신 생산을 극대화 및 안정화하기 위해 주요 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과 협업한다.


정부는 전남 화순과 경북 안동에 백신실증지원센터를 세워 자체 백신 생산시설이 없는 기업들의 비임상시험 시료 및 공정개발을 지원에 나선다.


이번 달 구축되는 전남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에서는 병원성 세균, 대장균 등 미생물을 이용해 제조하는 백신개발 생산시스템이 가동된다. 오는 10월 구축되는 경북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는 동물세포와 바이러스를 이용해 제조하는 백신개발 생산시스템이 가동된다.


또 정부는 내년부터 200리터 이상의 임상시료 생산을 지원하고, 공정개발 및 생산시설(GMP)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