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도 ‘부채표’도…장수 브랜드의 회춘

박승완 기자

입력 2020-06-04 17:41  

    <앵커>

    ‘곰표’하면 밀가루를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요즘 이 상표를 단 맥주와 팝콘, 나초까지 나왔습니다.

    오래된 브랜드들이 젊은 층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건데요.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고 합니다.

    박승완 기자입니다.

    <기자>

    가방, 스티커, 패딩까지 흰곰과 초록색 띠가 새겨져 있습니다.

    대한제분이 다양한 업체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내놓은 상품들입니다.

    2018년에 시작한 곰표 마케팅은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마련됐습니다.

    팝콘, 맥주 등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문구류 등 지금까지 출시된 상품만 40여 종에 이릅니다.

    곰표는 1952년 창업한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입니다.

    오랜 역사로 중장년층에겐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젊은 층 사이에선 그렇지 못해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지난달 28일 곰표와 CU가 손잡고 내놓은 ‘곰표 밀맥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겁습니다.

    보름 판매를 예상해 준비한 물량 10만 개가 3일 만에 동이 나 추가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한상민 / CU 역삼점 점장

    "밀맥주 출시되면서 사람들이 ‘곰 그려진 맥주 어디 있냐?’고 자주 물어보는 편이고요, ‘곰표 팝콘’까지 같이 구매를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1897년 출시된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 역시 꾸준히 컬래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게스’와 ‘게스활명수’를, 작년에는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컬래버 제품을 내놨습니다.

    2·30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장수 브랜드의 변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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