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 콜센터·삼성화재서 잇단 확진…2명씩 추가

입력 2020-06-04 20:19  


AXA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험사 전화영업 현장의 집단 감염 재발 우려가 커졌다.
4일 AXA손보에 따르면 자가 격리 중이던 종로센터 직원 2명이 각각 이날 아침과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상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 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 양성 판정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종로구 김상옥로 30) 11층에서 근무했다.


종로 콜센터 첫 확진자의 가족을 포함하면 AXA손보 콜센터 관련 감염자는 7명으로 늘었다.
첫 확진자는 가족보다 먼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으나 감염 순서는 불확실하다.
추가 감염자가 확인됨에 따라 구로 에이스생명 콜센터나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와 같은 집단 감염이 발생할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AXA손보 종로 콜센터의 근무자는 약 120명이다.
AXA손보 종로 콜센터가 근무자 띄어 앉기, 마스크 필수 착용, 휴가 보장(아프면 쉬기), 회의 자제 등과 같은 콜센터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내부 고발도 제기됐다.
AXA손보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 10여개 콜센터 전체를 대상으로 순환 근무 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센터마다 직원 절반씩만 출근하고 나머지 절반은 재택근무를 시행해 콜센터 밀도를 더 낮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 간 차량 동승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라는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일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빌딩 소재 삼성화재 지점(테헤란로 114)에서도 자가 격리 중이던 보험설계사 2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2일 확인된 감염자가 소속된 논현지점(18층)과 이 확진자가 1일까지 교육을 받은 같은 건물 내 육성지점(20층) 근무자 약 90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사무실 정기 방역, 집합교육 금지, 층간 이동 금지, 외부인 방문 금지,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감염자 발생을 계기로 설계사 행동 지침을 추가로 전국 지점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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