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실적 바닥쳤다"…추가랠리 기대감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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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5 17:38   수정 2020-06-05 17:01

"상장사 실적 바닥쳤다"…추가랠리 기대감 뒷받침

    <앵커>

    강력한 유동성과 경제 재개 기대감을 바탕으로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상장사의 이익 전망치도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와 시장참가자들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IBK투자증권은 연초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12개월 선행 순이익을 128조원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순이익 추정치는 이에 미치지 못했고 급기야 코로나 사태까지 터지면서 추정치는 지난달 108조원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와 석유화학 같은 규모가 큰 상장사의 실적 감소폭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6월 들어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이번주 들어 12개월 선행 순이익이 증가세로 돌아 선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일주일 만에 순이익 추정치가 3조원가량 증가했고 대다수 업종의 추정치가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정빈 / IBK투자증권 연구원

    "전 섹터가 (순이익이) 일주일 간 플러스 전환을 했고,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이 되고 있어서 시장에는 이익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범위를 한달로 넓히면 조선(39.9%)과 디스플레이(13.4%), 건강관리(13.9%) 업종의 EPS(주당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들 업종의 주가가 한달 동안 급등했던 걸 고려하면 이익 증가가 EPS 증가를 이끌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최근 단기 급등으로 논란을 빚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도 한층 완화될 전망입니다.

    또 지난 금융위기 당시에도 이익 전망에서 변곡점이 나타난 뒤 증시가 강한 랠리를 펼친 적이 있어 증시 상승 기대감도 높아집니다.

    경기 방어를 위한 유동성 공급의 힘으로 상승하던 국내 증시에 이익 전망치까지 바닥을 찍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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