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 밀입국' 놓친 태안해경서장 직위해제…"대응 소홀"

입력 2020-06-05 15:52  


최근 충남 태안에서 잇따라 발생한 모터보트 밀입국 사건과 관련해 초동 대응을 소홀히 한 태안해양경찰서장이 인사 조치됐다.
해양경찰청은 태안 밀입국 사건과 관련해 하만식 태안해경서장을 직위 해제하고 태안을 관할하는 상급 기관 책임자인 오윤용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경고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청은 신임 태안해경서장에 해양경비 등 업무 경력이 풍부한 윤태연 서해5도 특별경비단장을 임명했다.
해경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하게 업무를 처리한 관련자가 감찰 조사로 확인되면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올해 4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불과 40여일 사이에 태안군 반경 15㎞ 안에서 밀입국 보트 3척이 잇따라 발견됐고, 해상 경계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가운데 지난달 23일 발견된 레저 보트는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에서 출발한 중국인들이 밀입국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밀입국자 8명은 전남 지역 양파 농장 등지에 취업하기 위해 돈을 모아 보트와 기름 등을 산 뒤 서해를 건넌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4명과 운송책 2명 등 모두 6명이 해경에 붙잡혀 구속됐고, 나머지 밀입국자 4명은 추적 중이다. 또 4월에 밀입국한 중국인 5명 가운데 2명도 최근 체포됐다.
태안 고무보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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