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여론조사서 트럼프에 두자릿수로 앞서 [생생 글로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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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9 08:18  

바이든, 여론조사서 트럼프에 두자릿수로 앞서 [생생 글로벌 경제]

    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5.2%로 하향 조정

    간밤에 세계은행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3배 가까이 가파른 경기침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방 위험성이 큰 시나리오에서는 -8%까지 역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은행은 전세계 18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무려 7.7%포인트나 떨어뜨린 -5.2%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내년 성장률은 4.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IMF가 지난 4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발표했던 1월 전망치 3.3%보다 6.3%포인트 떨어진 -3%로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세계은행은 경기침체의 폭이 더 클 것이라고 본 셈입니다.

    세계은행은 일인당 소득이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수백만명을 극도의 빈곤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번 경기 침체로 인해 1870년 이래 가장 많은 국가가 일인당 생산의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나라, 그리고 무역과 관광, 상품 수출, 대외 금융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의 타격이 가장 심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기존 위기는 통화·재정정책의 실패, 금융위기, 유가 변동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했지만, 이번에는 전세계적 전염병이라는 한가지 요인으로 촉발된 최초의 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세계은행의 경제전망 담당 국장은 이번 7.7%포인트 전망치 낙폭이, 기록으로 볼 때 가장 빠르고 가파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여론조사서 트럼프에 두자릿수로 앞서

    11월에 예정된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를 5개월 앞둔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차이로 크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간밤에 CNN은 지난 2일부터 4일간, 미국의 성인 1,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만약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은 55%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41%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보다 14%포인트 앞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N의 지난달 조사에서는 바이든이 51%, 트럼프 대통령이 46%의 지지율을 보였는데요. 그 때와 비교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겁니다.

    CNN은 "이번 결과가 코로나19 사태와 전국적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번지는 가운데 나온 결과"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 하락과 맞물린 결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고작 38%에 그치면서 지난달보다 7%포인트 하락했는데요. 응답자의 57%는 그의 직무수행에 반대했습니다.

    CNN은 이번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나온 직무수행 지지율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번 결과를 포함해, 최근 1주일간 공개된 여러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과에 대해, 자신의 트윗에서 "CNN의 여론조사는 그들의 이전 보도만큼 가짜"라고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뉴욕 연은 "소비자들 5월 경제 전망 더 낙관적"

    앞서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이와 별개로, 뉴욕 연은의 5월 설문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 연은은 이날 발표한 5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은 고용시장에 대해 더 낙관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실직과 구직 그리고 실업 전망 등이 모두 조금씩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금부터 1년 뒤 실업률이 현재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은 크게 낮아졌고, 직장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전망도 낮아진 반면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아졌습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가계들은 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1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는 지난 4월의 2.6%에서 5월 3%로 증가했고, 내년에 올해보다 임금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는 4월의 1.9%에서 5월 2.1%로 올랐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계들은 물가 전망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많다고 판단했고 음식과 에너지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뉴욕 연은은 5월 소비자들이 자신의 금융 여건에 대해 여전히 우울함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 부분 역시 지난 지표보다 개선됐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뉴욕 연은은 "지표가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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