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박호산, 노숙자→뇌섹남 반전 매력 '시선 집중’

입력 2020-06-10 08:16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박호산이 미스테리한 키에누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배우 박호산이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미스터리한 인물 키에누 역을 맡아 노숙자로 완벽 변신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방송된 9~12회에서 박호산은 주변 인물들과 좀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9~10회에서 박호산은 한 음식점 앞에서 만두를 먹고 있는 가족들을 보며 아내와 딸과 함께 행복했던 지난 과거를 회상했고, 이를 본 예지원(아영 역)은 그를 위해 만두를 사 줬다. 박호산은 만두를 건네고 어두운 골목을 혼자 걸어가는 예지원의 뒤를 따라 걸으며 "내가 무서워서 같이 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츤데레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박호산은 여주인공인 서지혜(도희 역)와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 자신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아저씨 좋은 사람이었을 것 같아요"라며 호감을 보이고 자연스럽게 연애 고민을 털어놓는 서지혜의 얘기를 덤덤히 들어주며 든든한 술친구가 되어줬다.

뿐만 아니라 9일 방송된 11~12회에서 박호산은 편의점 앞에 앉아 어설퍼 보이는 도구들로 커피를 내려 마시다 우연히 만난 예지원에게 커피를 권했다. 이를 마지못해 마신 예지원은 의외의 맛에 놀랐고 이에 박호산은 커피에 대한 해박한 지식까지 자세히 알려주며 꾀죄죄한 노숙자인 겉모습과 다른 뇌섹남으로 변해 `반전 매력`을 보여줘 그의 진짜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까지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박호산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미스터리한 동네 노숙자 키에누를 유쾌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로 표현해내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이처럼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각인시킨 박호산이 한층 더 가까워진 두 등장인물과 함께 보여줄 연기 케미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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