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기름 부은 Fed...위험자산 '머니무브'

입력 2020-06-11 17:46   수정 2020-06-11 17:44

    <앵커>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적 입장이 재확인됐습니다.

    비록 오늘 증시는 선물옵션만기의 영향으로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났지만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한층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정희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함과 동시에 오는 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를 선언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월 평균 800억달러의 국채와 400억달러의 MBS를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 같은 연준의 완화적 기조에 따라 풍부해진 유동성에 힘입어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주요 위험자산의 가격은 최근 급등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시장의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구리와 원유가격은 최근 한 달 사이 각각 11%, 64% 올랐습니다.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는 지속 적으로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2% 가량 내려왔습니다.

    국내외 증시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최근 한 달 미국 나스닥지수는 10% 대 오름세를 보이며 1만포인트를 돌파했고, 선물-옵션 동시 만기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에 11일 2%대 낙폭을 보였지만 코스피 지수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2% 가량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증시역시 유동성의 힘으로 올라온 만큼 6월 FOMC 결과가 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정용택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연준의 코멘트는 시장에는 긍정적인 팩터로 생각이 됩니다. 시장의 기대를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경제가 나아질 때까지 유동성은 풍부하게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기 때문에 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지속적인 경기지표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유동성의 힘으로만 위험자산 가치가 올라온 만큼 향후 발표될 실물경기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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