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 먼 2,200…기관 1.2조 매도 폭탄에 코스피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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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1 16:10  

머나 먼 2,200…기관 1.2조 매도 폭탄에 코스피 `주춤`

코스피가 2,200의 벽을 넘지 못하고 10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오늘(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1포인트 (-0.86%) 하락한 2,176.7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0.05% 상승 마감한 이후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195.69까지 올랐던 지수가 결국 2,200선을 넘지 못한 것이다.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기관은 1조1,801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여기에 그동안 선물 매수와 현물 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유입되며 백워데이션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외국인도 1,159억원 `팔자` 공세를 펼치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개인은 1조2,661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매물 폭탄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04%)과 운수창고(0.89%)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4.70%)과 보험(-2.79%) 등은 하락폭이 컸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99%), SK하이닉스(-2.53%), NAVER(-1.43%), 삼성전자우(-0.83%)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6.11%), 셀트리온(7.26%), LG화학(5.23%), 삼성SDI(0.65%)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순매수 규모가 누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졌지만 시장 베이시스(현물과 선물의 시세차)가 -1포인트 가까이 벌어지며 현물 매도가 출회됐다"면서 "2,200선을 기준으로 근처까지 왔다 되밀리는 현상이 반복됐는데 수급적으로 만기일과 맞물려 이를 넘어서기 위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지수가 밀리며 전날보다 1.56포인트(0.21%) 내린 757.06에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의 희비가 엇갈렸는데, 셀트리온제약(-0.37%), 에이치엘비(-2.95%), 알테오젠(-0.61%)은 내림세를 보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45%), 씨젠(2.75%), 펄어비스(3.74%)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오른 1,196.4원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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