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KT·신한지주 ESG 최고등급…지배구조 성과 뛰어나”

입력 2020-06-12 14:50  



서스틴베스트가 기업의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를 평가한 ESG 등급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KT와 신한지주에 최고 등급인 AA를 부여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상장사 995개 기업의 ESG에 대한 관리수준 평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서스틴베스트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등을 따져 ESG 등급(AA·A·BB·B·C·D·E)을 매겼다.

평가 결과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220개 기업 가운데 KT와 신한지주 두 곳만이 AA등급을 받았다.

KT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실시해 주주의 참여를 확대시켰고 여성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해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개선 하는 등 지배구조 성과를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하반기보다 한 단계 상승한 AA 등급을 받았다.

신한지주는 지배구조 성과를 유지하며 지난번에 이어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던 DB 손해보험은 지난해 3월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를 폐지한 점이 확인되며 지배구조 성과가 다소 하락해 한 단계 낮은 A 등급을 부여받았다.

흥국화재는 지난번 C등급에서 ‘투자 배제’ 권고 등급인 E등급으로 하락했다.

흥국화재는 태광그룹 소속 계열사들의 부당 내부거래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 220곳 가운데 B등급이 7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C등급 58곳, BB등급 40곳, D등급 19곳, A등급 16곳, E등급 6곳, AA등급 2곳 등 순이다.

자산규모 2조원 미만 기업 775곳 가운데서는 BB등급이 25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C등급 158곳, A등급 125곳, B등급 121곳, AA등급 57곳, D등급 46곳, E등급 17곳 등의 순이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ESG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는 것은 기업 내에 리스크 관리 체계가 적절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볼 때 지속가능경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은 기업 펀더멘털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받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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