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로 꺼져" 미국 중년여성 욕설영상 파문...경찰, 용의자 추적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입력 2020-06-13 12:53  

"아시아로 꺼져" 미국 중년여성 욕설영상 파문...경찰, 용의자 추적




한 미국인이 필리핀계 여성에게 "아시아로 꺼지라"며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백인 경찰에 의해 목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계기로 미국에선 인종차별을 멈추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지만,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CNN방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토런스시(市) 공원에서 한 중년 여성이 필리핀계 미국인 여성에게 다가가 "이 나라에서 당장 나가라", "아시아 어디든 너희 국가로 돌아가라"는 등 막말을 쏟아내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일 촬영된 이 영상에서 선글라스를 낀 이 여성은 "우리 가족이 널 혼쭐낼 것"이라며 "여긴 네 집이 아니다. 우린 네가 여기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고함쳤다.


자신을 `셰리`라고만 밝힌 필리핀계 여성은 당시 공원 내 계단을 오르내리며 운동하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셰리는 실제로 이런 상황을 겪게 될 줄 몰랐다며 "내 일에만 신경 쓰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만 생각했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곳이 더는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곳은 내가 나고 자란 하와이와 닮아서 고향이라 부르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도 않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건을 접수한 토런스 경찰은 "공원은 모두에게 안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에도 한 쇼핑몰에서 손님 한 명을 때린,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며 "아마 동일 인물일 것"이라며 용의자 명단에 올려둔 사람이 있다고 전했다.

토런스시에는 아시아인이 많다.

CNN방송에 따르면 토런스시 인구의 36.6%는 아시아인으로,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토런스시는 미국 내에서 일본계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관련뉴스

    인기 갤러리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