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돈 되는' 쇼핑검색광고 늘린다…일주일간 테스트

입력 2020-06-14 15:44  



네이버가 핵심 수익원 중 하나인 `쇼핑검색광고`를 대폭 늘려 심화하는 `코로나19` 여파 속 광고 수익 극대화를 시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PC·모바일 쇼핑검색에 뜨는 광고 개수를 현재 4~8개에서 15일부터 6~12개로 늘리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쇼핑검색광고는 네이버가 2016년 11월 내놓은 광고 상품으로, 이용자가 갈비·자전거·의류·가구 같은 상품명을 검색하면 광고주의 상품을 일반 상품 검색 결과보다 먼저 노출해 준다.
클릭 횟수에 따라 광고비용을 지불하는 `CPC` 과금 방식으로, 경매로 정해지는 광고 단가는 최저 50원에서 최고 10만원까지다.
네이버 관계자는 "대다수 광고주가 월 50만원 이하의 광고비를 지출한다"고 말했다.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소비자 클릭 한 번에 많게는 10만원까지 매출이 발생하는 알짜 사업인 셈이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에 쇼핑검색광고가 포함된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에서 7천4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것이다.

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네이버 쇼핑의 수익 모델은 광고"라며 "전체 네이버 광고 수익의 25% 이상이 쇼핑을 통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단 광고 영역을 늘려 상쇄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일단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쇼핑검색광고 노출 개수 확대를 시험해보고 정식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광고 확대에 수반되는 검색 신뢰성 하락과 사용자 불편, 광고 효과 감소 등이 고려할 대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광고주 입장에서 광고 효과는 어떤지 다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모바일 가장 윗부분에 배너 광고 `스마트채널`을 새로 선보이는 등 최근 광고 수익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채널의 매출은 올해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카카오도 카카오톡에서 신규 광고 상품인 `브랜드검색광고`를 준비 중이다.
카톡에서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여러 상품 브랜드가 운영하는 카톡 채널이 주르르 뜨는데, 여기에 광고주 채널을 검색 결과 상위에 올리는 구상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브랜드 검색 광고 상품을 준비 중"이라면서 "출시 시기와 구체적 사양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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