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에도 1.5조 줍줍한 동학 개미

방서후 기자

입력 2020-06-15 16:37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양 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또 실탄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2,4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2,777억원), SK(716억원), 현대모비스(52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02억원), SK하이닉스(466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사들였다.

이들 종목 모두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인 만큼 양 수급의 물량을 개인이 받아낸 셈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7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무상증자 호재가 있었던 에스제이그룹에 2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상승폭이 가팔랐던 국내 증시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경기 회복세를 주춤하게 할 수 있는 만큼 확산 여부를 계속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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