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트럼프 대통령 100만명 규모 유세 신청에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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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6 00:24  

`이 시기에?`…트럼프 대통령 100만명 규모 유세 신청에 비난 폭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대선 유세 재개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대형 집회를 통해 세를 과시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유세가 예정된 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유세를 연기해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대선 유세를 한다.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세를 중단한 이후 몇 달 만에 처음 갖는 집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지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지지자가 운집한 대형 집회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려는 의욕이 커 보인다. 주별로 코로나19 이후 봉쇄정책에서 벗어나 경제정상화 조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거의 100만명의 사람이 털사의 토요일 밤 유세를 위한 티켓을 신청했다"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온라인으로 유세 참가 신청을 받고 있는데, 100만명에 가까이 입장권을 신청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작 털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난색을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루스 다트 털사 보건담당 국장은 전날 "나는 대규모 실내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을 보호할 능력을 걱정한다.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할 능력 역시 우려한다"며 유세 연기를 요청했다.
이번 유세가 열리는 실내 체육관은 1만7천석 규모다. AP는 "과학자들은 군중이 밀집된 밀폐 공간에서 바이러스가 훨씬 쉽게 퍼지고, 이곳의 공기 순환은 바이러스 입자가 더 잘 퍼지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주는 다른 주에 비해 감염자 수가 적지만 털사의 경우 지난 13일 일일 발병 건수가 82건으로 최고치를 나타낼 정도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클라호마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조건으로 공공집회를 허용하면서도 대규모 행사 참석자가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유세 참석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침을 지키도록 할지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거절했다고 A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민주당이 운영하는 도시를 파괴한 폭도와 약탈자들에게서 코로나19 확산 관련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극좌 가짜뉴스가 대형 유세를 놓고 우리를 모욕하려 한다. 그렇게는 안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 유세를 19일 개최하려 했다가 미 전역의 흑인사망 시위 사태 속에 이날이 노예해방 기념일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날짜를 하루 늦췄다.
대선캠프는 온라인으로 유세 참가 신청을 받으면서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주최 측을 고소하지 않는다는 동의까지 요구해 눈총을 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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