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선행의 역사를 다시 쓰다…모범 배우로서의 품격에 쏟아지는 극찬

입력 2020-06-16 08:38  




배우 박해진이 10년 넘게 꾸준한 일상적인 기부, 봉사활동으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배우의 품격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쉼 없는 기부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

박해진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0년 가까이 한국뿐만 아니라 수많은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는 배우로 크고 작은 선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허위사실 등의 루머를 만들어 낸 악플러들을 상대로 선처 대신 연탄봉사를 3년간 같이 한 얘긴 유명하다 못해 전설이 됐고, 선처한 악플러가 다시 악플을 달자 수배까지 해서 처벌에 나선 공정한 처신도 박수를 받았다.

박해진은 기부한 금액을 어느 순간부터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돈으로 환산하는 기부 기사를 볼 때 민망함을 느꼈다"라고 전하며 더이상 금액을 밝히지 않고 필요한 곳에 수많은 선행을 하며 품격을 높여왔다.

그는 "꾸준히"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다. "꾸준히 하지 않을 거면 시작도 하지마라"는 것이 그가 10년째 인터뷰에서 하는 말이다.

실제로 매년 겨울마다 나서는 연탄봉사와 아이들을 돕는 것도 10년째이다. 2016년 처음으로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실제로 접한 후 최근 `KBS 119상`에서 연예인 최초로 봉사상을 받았고 연예인최초로 무궁화 2개를 어깨에 달기도 했다. 2018년 소방청 명예 소방관을 시작으로 화재 안전 특별대책과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 전환 등 정책홍보에 기여한 그의 진정성을 높이 산 결과다.

또한 박해진의 드라마 현장은 그야말로 밥차, 간식차, 커피차의 집합소다. 스태프들이 조금이라도 허기지지 않을까 늘 살피고 그들과 항상 소통하며, 누구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하는 14년 차의 유명한 한류스타이다.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선배로 후배들과 스태프들에게 90도로 인사하는 걸로도 박해진은 유명하다. 그래서 드라마 현장에서 박해진의 별명은 "박 조감독"이다. 그만큼 현장을 세밀하게 잘 리드해서 얻은 별명으로 중국 드라마 현장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그가 꾸준하다는 증거다.

이렇듯 배우의 품격을 높이며 한류스타보다는 `선행천사`란 이름이 대중에게 더 익숙한 박해진은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에서 극 중 가열찬 부장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대목이 다수 등장한다. 꼰대력 만랩 김응수 선배와 케미도 화제지만, 두 번째로 작품을 같이하는 박기웅과 현실과 드라마 속에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며 극을 끌어가는 그의 모습과 인턴들과 상사들에게 시달리면서도 기본 바탕의 여리고 선한 마음의 가열찬 모습과 닮아있어 시청자들은 박해진이 연기하는 가열찬을 응원하게 만들며 수목극 부동의 1위, 뉴스화제성 1위의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선행의 품격을 다시 쓰고 있는 그는 "촬영 현장이 제일 편하다"며 현재 박해진은 방영 중인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으로 바쁜 와중에도 재능기부나 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선행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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