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또 신중론…"미 경제 회복 시기, 불확실성 여전해" [생생 글로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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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7 08:12  

파월 또 신중론…"미 경제 회복 시기, 불확실성 여전해" [생생 글로벌 경제]

    파월 "경제 회복 시기, 큰 불확실성 남아있다"

    간밤 파월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억제됐다고 해서 대중이 확신하지 않는 한 완전한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기존의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미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여파에서 회복하는 데 '커다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불확실성은 대부분 코로나19의 확산과 그것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과 관련된 불확실성에 달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고용이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지난 2월 이후 2,000만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잃었다"며 생산과 고용의 수준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상당히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GDP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는데요. 연준은 지난 10일 FOMC 정례회의 이후, 올해 미국 경제가 6.5%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또한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중소기업에 극심한 위험을 끼치고 있다"며 "경기회복이 너무 느려서 중소기업들이 파산한다면 우리는 해당 기업을 단순히 잃는 것 그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히스패닉과 흑인 등 소수자들이 특히 심각한 실업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양극화를 막기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고 무제한 양적완화에 돌입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마이너스 금리는 미국 경제에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美 경제 회복조짐…소비·생산지표 동반 반등

    미국이 지역별로 '코로나19 셧다운'을 완화하고 부분적으로 경제활동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위축됐던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3, 4월에 역대급 낙폭을 보여줬던 소비·생산지표는 5월 들어서 반등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부문이 큰 폭으로 개선됐는데요.

    간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무려 17.7% 증가했습니다. 지난 1992년 첫 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인데요. 시장 예상치 8.4%를 두배 넘게 웃돌았습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가 44%, 식당이 29%, 건축자재가 11%, 그리고 온라인 판매 9% 각각 증가했고, 특히 의류 판매는 한 달 전보다 거의 3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5월 고용 증가가 소비자들의 지출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생산지표도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연준은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예상치 2.6%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의미가 큽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에 4.5% 감소했고, 4월에는 무려 12.5% 급감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미국 전역의 소비·생산활동이 다시 돌아올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강조하면서 미국 증시에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5월 소매판매가 한달 기준 사상 최대 증가인 17.7% 올랐다"며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시와 일자리에 'BIG DAY' 즉 중요한 날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베이징, 코로나19 대응수준 '2급'으로 상향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대형 농수산물 시장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확진 환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베이징시 당국이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관영 CCTV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방역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 업무 영도소조는 어제를 기점으로 베이징시의 대응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시는 "현재 확진 환자는 모두 '신파디 시장'과 연관이 있다"면서 "초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했을 때, 사람과 물건을 통한 감염이 의심된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징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서 앞으로 베이징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역외 유입 인원에 대해서도 전원 핵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베이징을 떠나려면 출발일 기준으로 7일 이내에 핵산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당국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 고위험 지역 주택단지는 모두 봉쇄 조치에 들어가고, 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과 같은 실내 장소와 공원의 입장객 수도 정원의 30%로 제한됩니다.

    여기에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고3과 중3 수험생을 포함해 전학년의 등교를 중단했는데요. 베이징시 초·중·고교생의 수업은 17일부터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이 외에도 시내버스 탑승 인원수가 제한되며, 야외에서 하는 농구와 축구 등 단체 운동도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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