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자가격리 '깜빡'…성당 갔다가 감염된 60대

입력 2020-06-18 19:45  


치매 환자가 자가격리를 지시받은 사실을 잊어버리고 성당을 방문한 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서울 도봉구는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환자인 60세 남성(도봉 41번)이 확진 전에 무증상 상태로 자가격리중이던 14일 오전 8시 45분께부터 9시 31분께까지 창4동 성당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환자는 성당을 방문한지 사흘 뒤인 17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성당 관계자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켰다고 평가하면서, 이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판단되는 성당 관계자 1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성당에 대해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일시 폐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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