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사고사로 얼룩진 `비운의 케네디家`…마지막 생존 여동생 별세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입력 2020-06-19 01:23  

암살·사고사로 얼룩진 `비운의 케네디家`…마지막 생존 여동생 별세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형제자매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해있던 막내 여동생 진 케네디 스미스가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8일 보도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케네디 전 대통령을 비롯한 4남 5녀의 형제자매 가운데 여덟째로 여동생들 가운데는 막내였다.
9남매 중에서만 대통령 1명을 포함해 상원의원 3명을 배출한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명문가지만, 다수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불운의 가족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이 1963년 암살당한 데 이어 일곱째인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이 1968년 암살당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들에 앞서 장남인 조지프 케네디 주니어가 2차 세계대전에서 작전 중 전사했고, 넷째인 캐슬린 케네디는 1948년 비행기 사고로 숨졌다.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스페셜올림픽의 창시자인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와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이 2009년 8월 잇따라 별세한 이후 스미스가 9남매 중 마지막 생존자가 됐다.
조용한 성품의 스미스 역시 케네디 가문의 1세대 가운데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첫 여성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훗날 백악관 비서실장이 된 스티븐 에드워드 스미스와 1956년 결혼한 고인은 공직 선거에 직접 출마한 적은 없지만, 1960년 존 F. 케네디 당시 상원의원의 대선 운동을 적극 도운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1963년 영부인 재클린 여사를 대신해 아일랜드 대통령을 위한 국빈만찬을 공동 주재하고, 같은 해 케네디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을 수행했다. 케네디가는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문이다.
그로부터 30년 뒤인 1993년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주아일랜드 미국대사로 임명된 스미스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체결을 주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1994년 클린턴 전 대통령을 설득해 북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을 이끌던 게리 애덤스 대표의 방미 허가를 내줬고, 이는 북아일랜드 평화 프로세스의 기틀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고인은 1938∼1940년 주영국 미국대사를 지낸 부친 조지프 P. 케네디의 뒤를 이어 첫 `부녀 대사`라는 기록도 남겼다.
그는 1997년 아이리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첫 번째 부녀 대사"라며 "우리가 활발한 정치가문이 아니었을 때가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고인은 1974년 장애인 예술활동 후원 재단인 VSA(Very Special Arts)를 세워 장애인 예술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관련뉴스

    인기 갤러리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