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필리핀 세부도 '코로나19' 재확산…중서부 다시 봉쇄

입력 2020-06-19 10:45   수정 2020-06-19 10:50


필리핀 세부주(州) 등 중서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보건 당국이 이 지역을 다시 봉쇄하기로 했다.
19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아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필리핀 보건부 차관은 전날 "센트럴 비사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강화적 사회적 격리`(ECQ) 하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ECQ는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취하는 가장 강력한 봉쇄 조치로 주민들에게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도록 한다.
센트럴 비사야는 세부, 네그로스 오리엔탈, 보홀, 시키호르주(州) 등으로 구성된 필리핀 중서부 지역이다.
이 지역은 지난 16일부터 세부주 세부시, 탈리사이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 사회적 격리`(GCQ) 지역으로 완화돼 상당수 상업시설이 영업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18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2명 가운데 53.2%인 299명이 센트럴 비사야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커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8일까지 필리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천799명, 누적 사망자는 1천116명이다.
필리핀 중서부 봉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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