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위기, 생존 달려있다"…이재용의 반도체 집념

김민수 기자

입력 2020-06-19 14:07   수정 2020-06-19 15:28

이재용,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 방문
"가혹한 위기 상황, 생존이 달려있다"
구속 위기 넘긴 이재용 광폭 현장경영
책임자 소집…"환경·안전도 초일류 돼야"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19일)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삼성의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장단을 잇달아 만난데 이어,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다시 한번 `반도체`의 미래를 챙겼다.
○ 이재용, 화성 반도체 연구소 방문…"생존 달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19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로드맵,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황, 설비/소재와 공정기술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대책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이 부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 중인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반도체 비전2030` 달성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가혹한 위기 상황이다.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올해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공정 기술을 보고 받고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
○ "환경도 초일류 돼야"…이재용, 환경안전 강조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국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안전팀장들을 소집해 안전한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환경안전 분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반이다. 기술과 안전, 환경 모두에서 진정한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환경안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고, 인근 주민들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핵심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에 대한 이 부회장의 집념은 놀라울 정도"라며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현장을 직접 찾으면서 조직을 추스르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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