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국산 코로나 치료제, 빠르면 두달 안에"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6-19 17:38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이르면 두 달 안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상시험을 거치면 (치료제 개발이) 오래 걸리는 반면 약물 재창출 방식은 이미 임상시험이 끝난 약을 대상으로 해 (치료제 개발이) 상당히 빨리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약물 재창출은 이미 다른 질병 치료에 쓰이고 있거나 개발 중인 약물의 용도를 바꿔 새로운 질병 치료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전략이다.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과기정통부가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같이 협업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주로 기초 원천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면 코로나19 치료제에 좋은 약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그런 것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료제의 경우 사람에게 적용해서 치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해 보고 이게 안 되면 실패로 끝나기 때문에 시기를 예측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지금 임상시험 중인 것은 많이 있다. 우리 과기정통부에서 찾은 그런 약물도 임상시험 들어가 있는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찾는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최 장관은 "현재 임상시험 중인 것이 많기에 빠르면 2개월 안에도 끝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다만 "약물 재창출을 통해 찾은 치료제는 코로나19를 정확하게 타겟팅을 해서 만든 약은 아니기 때문에 효과는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백신의 경우는 안정성과 효과를 따져보는 임상실험을 거치면서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 장관은 "백신은 약물 재창출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굉장히 오래 걸릴 수 있다.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연구를 해서 지금 임상에 들어간 것도 있다"며 "우리나라도 빠르면 내년 후반기에 나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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