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반값 명품' 쏟아진다…2차 '품절 대란' 예상

입력 2020-06-19 16:29  

면세 업계가 다음주 일제히 재고 면세품 판매에 돌입한다. 6월 초 재고 명품 할인행사를 진행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 사이트가 마비되고 단시간에 상품이 품절됐던 ‘반값 명품 잡기’ 열풍이 다시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가장 먼저 판매에 나서는 건 신세계면세점이다. 22일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재고 면세품 2차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브랜드는 페라가모, 지미추, 투미, 마크제이콥스 등 4개 브랜드다.
1차 판매가 가방과 지갑 등 가죽 제품 위주였다면, 2차는 슈즈류(53%), 가방 및 가죽 제품류(47%)로 품목이 확대했다. 총 280여개 제품이 준비됐다. 할인율은 백화점 정상 판매가 대비 20~60%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됐다.

신라면세점은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다음주 25일 쯤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이 만든 여행 중개 플랫폼으로, 여행과 관련된 사업자들이 직접 판매자로 등록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 마켓 구조의 중개 플랫폼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재고 면세품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의 수입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매스티지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같은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개 브랜드의 가방과 선글라스를 포함한 패션 잡화다.
판매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으로, 수입 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수수료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외부 유통 채널과의 제휴가 아닌 신라면세점의 자체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활용해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할인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재고 면세품을 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 오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면세점에서 인수한 해외 명품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중심으로 1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이 백화점 점포와 아웃렛 등 8곳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재고면세품 판매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팔리지 않은 장기 재고품을 대상으로 10월29일까지 내수 통관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다만 화장품이나 향수, 주류, 건강식품 등은 제외된다.
관세청은 이 같은 조치로 면세점이 과다 보유하고 있는 장기 재고의 20% 소진을 가정할 경우, 약 1600억 원의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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