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예스병원서 2명 확진…"폐쇄 후 180여명 검사중"

입력 2020-06-20 18:06  


서울 구로구 소재 `구로예스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정황상 병원 내 감염이 발생했을 공산이 커 방역당국은 병원을 임시 폐쇄하고 의료진과 입원환자 등 180명을 검사 중이다.
20일 서울시, 구로구,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대전 거주 55세 여성(전국번호 12301번, 서울 연번 1185번)이 18일 저녁에, 영등포구 대림2동 거주 30대 여성(영등포 59번)이 19일 저녁에 각각 확진됐다.
전국번호 12301번 환자는 수술을 위해 12일 구로예스병원에 입원했으며, 수술을 앞두고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있어 18일 구로구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당일 저녁에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 환자의 감염 경로는 불투명한 상태다.
영등포 59번 환자는 5월 28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으며, 6월 18일에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19일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저녁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 59번 환자는 19일 확진됐음에도 불구하고, 20일 0시 기준 집계로 서울시가 공개한 사례에서는 누락돼 있었다.
구로구는 19일 이 병원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며, 의료진, 입원환자 등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구로구는 이 병원을 임시 폐쇄했으며, 외부인들의 출입을 금지했다.
이 병원은 웹사이트 등에서 `척추·관절·통증 치료`를 중점 분야로 내세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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