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어닝시즌 '올것이 왔다'…"하반기 가이던스 주목"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6-22 17:41  

    <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간배당마저 위축된 가운데 7월부터 2분기 어닝시즌이 개막됩니다.

    그동안 V자형 반등을 하던 증시도 최근 숨고르기에 들어갈 정도로 실적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요.

    업종과 종목별로 극심한 실적 양극화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신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7월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증시 주변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분기와 달리 코로나19 충격파가 온전히 반영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75곳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4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원 가까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더욱이 한달 전 추정치와 비교할때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것이고, 2분기 실적추정치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돼 왔습니다.

    본격적인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추가적인 하향조정 마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반적인 실적악화 속에서 코로나 영향으로 업종별, 종목별 실적은 더욱 차별화 될 전망입니다.

    이른바 언택트 관련주와 바이오, 게임업종은 약진이 점쳐지고 있는 반면 자동차와 철강, 여행업종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이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실적급감이 예상됩니다.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의 경우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1,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씨젠은 전세계 코로나 영향이 극에 달했던 지난 4월에만 진단키트 653억원어치를 수출하며 2분기 호실적을 예고했습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에도 1분기와 비견할 만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NAVER와 카카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소위 언택트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자동차와 철강, 여행업종의 영업이익은 70%내외 급감하거나 아예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론 성장주의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엔 반도체 업종도 눈여겨볼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경수 /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2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하반기 이후에 이익이 어떻게 그려지는 지가 중요하고 기본적으로 바이오와 소프트웨어 업종의 이익 전망치는 계속 좋을 것으로 봅니다.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여기에 반도체 업종이 이익 회복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반도체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이들 실적 개선주는 실적 발표 무렵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 확대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