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펀드, 부동산·한계기업 '문어발 투자'…"피해 확대 우려"

이민재 기자

입력 2020-06-22 19:11   수정 2020-06-22 19:39


관공서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모집했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자금이 부실 부동산과 한계기업 등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운용의 옵티머스 크리에이터펀드 자금을 비상장사인 대부디케이에이엠, 씨피엔에스, 아트리파라다이스, 엔드류종합건설, 라피크 등 5개 업체에 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매출채권을 편입해 연 3% 수익을 추구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5개 비상장사 사모사채에 투자하고 이들 기업은 부동산 사업 재투자, 코스닥 한계 기업 인수합병에 해당 자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성지건설, 해덕파워웨이 등도 해당 펀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부터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문제가 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옵티머스운용은 360억원 규모의 25, 26호 펀드 환매 연기를 했는데, 이달 말 27, 28호 등 펀드 만기가 도래해 관련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펀드 중 현재 환매가 안된 판매액은 5,000억원에 달한다.
NH투자증권 등 판매사들은 옵티머스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관련 펀드 수탁은행 계좌 자산의 가압류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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