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전략 통했다"...유럽서 날개단 휴롬

전민정 기자

입력 2020-06-23 17:52  

    코로나에도 유럽서 선주문
    <앵커>

    코로나19로 생활 가전 기업들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원액기를 만드는 휴롬은 생활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최근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이뤄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인지, 전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야채나 과일을 통째로 넣어 주스로 만드는 휴롬의 착즙 방식 원액기.

    코로나19발 위기 속에서도 생활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등 코로나로 타격이 컸던 국가에서 오히려 신제품 주문이 늘며 9월까지 선 주문이 확보된 상황.

    유럽에서만 올해 최대 40% 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해 현지법인을 설립한 독일에선 올 상반기 원액기 매출이 8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유명 백화점 입점, 비대면 판매 전환, AS 대응력 강화 등 유럽 현지 상황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 적중한 겁니다.

    <인터뷰> 박한규 휴롬엘에스 해외영업1팀 이사

    "현지 유럽 판매망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해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습니다.

    (유럽 법인 같은 경우) 자사 온라인몰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서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명품 원액기'로 이름을 알린 중국 시장에서도 온라인 유통망을 재정비해 '중국인이 사랑한 한국의 명품 제품(믹서기·주스기 부문)' 위상을 5년째 지키고 있습니다.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와 SNS(웨이보·웨이신) 브랜드 공식 계정 운영, '틱톡' 웹드라마 제작 등 K뷰티 업체 못지 않은 공격적인 '언택트' 마케팅도 펼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근 618 쇼핑 행사에서 원액기 1만대를 판매하며 35%의 매출 신장세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현창 휴롬엘에스 해외영업2팀 이사

    "상해 법인을 중심으로 온라인 신규 채널 진입과 왕홍을 통한 라이브 방송, 소셜 마켓 확대, 오프라인 가전 유통 업체들과 O2O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건강 음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건강가전' 기업으로서의 휴롬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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