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입'에 천당 지옥 오간 코스피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6-23 15:50  


코스피 변동폭이 큰 하루였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의 말 한마디에 지수는 변동폭이 확대됐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21%) 오른 2,131.24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나스닥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나바로 국장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끝났다(It`s over)"라고 답했다는 소식에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오전 한때 15포인트 이상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나바로 국장이 곧바로 "해당 발언은 1단계 무역 합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번복하자 지수는 다시 상승 반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0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63억원 순매도)과 기관(2,772억원 순매도)은 동반 매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9%)의 강세가 계속 이어졌고 운송장비(0.76%)와 음식료(1.57%) 등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운송장비에선 쌍용차가 매각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1.13%)와 NAVER(2.22%), 셀트리온(7.24%), 삼성SDI(0.26%), 카카오(2.74%), SK(5.63%)이 상승 마감했다.
NAVER와 셀트리온, 카카오는 이날 나란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9포인트(0.21%) 오른 753.2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867억원 순매도)과 기관(218억원 순매도)이 동반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1,144억원 순매수)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조와 유통, IT 하드웨어 등을 주로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1.43%)와 에이치엘비(0.59%), 씨젠(2.23%), 펄어비스(5.26%)가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0.71%)과 알테오젠(-1.61%), 에코프로비엠(-0.08%), CJ ENM(-0.62%), 케이엠더블유(-0.17%), 제넥신(-0.20%)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내린 달러당 1,208원80전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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