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충돌 책임, 전적으로 인도에 있다"

입력 2020-06-24 19:13  


중국 국방부는 24일 중국과 인도 간 국경분쟁으로 유혈 충돌이 발생한 데 대해 "충돌의 책임은 전적으로 인도에 있다"고 주장했다.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월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인도가 양국 공통인식을 위반하고 일방적으로 도발한 데 따른 것이다. 완전히 양측이 인정한 실질통제선(LAC)의 중국 측에서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중국은 갈완 계곡에 대해 주권이 있고 오랫동안 중국 변경부대가 순찰해왔다"면서 "지난 4월부터 인도 변경부대가 일방적으로 이 지역에 시설물을 건설해 중국이 수차례 교섭·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5월 6일 새벽 인도 변경부대가 통제선을 넘어 중국 영토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중국 변경부대의 정상적인 순찰을 막았다"면서 "일방적으로 국경통제상황을 바꾸려고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인도 일선 변경부대가 양측의 공동인식을 어기고 또다시 실질통제선을 넘어 중국 측에 도발하려고 했다"며 "중국 변경부대는 인도 측 폭력행위에 결연히 반격해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효과적으로 지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일으킨 자를 엄벌하고 일선 부대에 대한 통제단속을 강화해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우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15일 충돌 후 양측이 군사·외교 채널을 통해 소통했다면서 양국 외교·국방 장관 간 전화 통화와 22일 2번째 군단장급 회의 개최에 대해 언급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 국경을 확정하지 못했고, 지난달부터 접경인 라다크 지역 갈완계곡 등에서 대치하다 15일에는 무력 충돌로 양측에서 수십명씩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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