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 한 치 오차도 없는 솔직함

입력 2020-06-29 10:03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초연(이정은 분)이 본인에 대한 오해가 있는 옥분(차화연 분)과 만나 솔직함으로 오해를 풀어 화제다. 군더더기 없는 해명으로 용기의 바이블로 떠오른 것.

지난 28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55-56회에서는 초연과 영달(천호진 분) 사이를 오해하는 용주 시장 사람들로 인해 마음 쓰여 하는 초연의 모습들이 전파를 탔다.

회장님 부부가 자신으로 인해 부부싸움을 했다는 사실을 우연치 않게 들은 초연은 한동안 안 좋은 마음을 떨쳐내지 못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초연은 지난번 받은 도움으로 오해가 생겼다는 판단, 시장 골목을 지나가던 옥분에게 해명을 하겠다며 아까와는 반대되는 차분한 모습으로 그를 마주해 어떤 말을 꺼낼지 궁금증이 한껏 증폭됐다. 냉담한 옥분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치수(안길강 분)를 좋아했다는 사실과 오해한 날의 전말에 대해 한 치의 거짓 없이 솔직하게 풀어내며 진심으로 사과하는 초연의 모습으로 그를 안도하게 만든 것은 물론, 긴 세월 동안 쌓아온 진솔함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촉촉하게 적셨다.

이로써 배우 이정은은 강초연의 매력 중 하나인 진정성을 부담없이 대사에 녹여내 늘 곁에 두고 싶은 인물로 고정 시키는가 하면, 깊은 연기 내공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초연의 서사에 한층 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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