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이어 절까지'…광주·전남 일가족, 광륵사 관련성 확인

입력 2020-06-29 15:26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와 전남에서 발생한 광륵사 관련 확진자 수는 총 12명으로 늘었고,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조사 및 검사 대상이 된 인원은 76명이다.
방대본은 광주시와 전남에서 발생한 일가족 확진 사례를 조사한 결과, 광주 시내 사찰 광륵사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륵사에서는 지난 20일 생전예수재 행사가 열렸으며 나머지 기간에는 면담 등으로 승려와 신도의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날부터 7월 13일까지 2주간 광륵사에 대해 시설 폐쇄와 집합 금지 행정 조치를 시행했다.
한편,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산은 계속되고 있다.
정오를 기준으로 경기 안양시의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교인 2명을 비롯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 수가 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 중 한 명이 다닌 물류센터에 대해서도 추가 접촉자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에서도 4명의 감염자가 더 나와 현재까지 총확진자 수가 7명으로 늘었다.
중앙침례교회는 교인 수 9천여명 이상의 대형 교회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7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 수는 28명이 됐다. 교인 1천9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1천600여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기존에 확인됐던 집단 감염지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나왔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는 자가 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10명으로 늘었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중 방문자는 42명, 접촉자는 168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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