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삼성 vs ‘새로운’ LG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7-02 18:19  

    <앵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가전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소비자들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거에는 가전이 빨래와 청소, 요리 등을 도와주는 도구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삶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최근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하이마트 관계자

    "요즘에는 환경적인 부분이 크잖아요, 미세먼지도 그렇고. 그래서 관련 기능을 보고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삼성전자의 공략 포인트는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 입니다.

    <인터뷰> 김현석 /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프로젝트 프리즘 론칭 행사)

    "소비자가 프리즘을 통해서 세상을 본다는 개념입니다. 세상을 본다는 것은 다양성, 문화, 나만의 개성이 되겠죠. 여러가지 색깔이 나오니까요."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을 내놓겠다는 '프로젝트 프리즘'을 가전 사업의 큰 방향으로 세웠습니다.

    레고를 맞추듯 원하는 소재, 색상 등을 직접 조립할 수 있는 '비스포크'에 이어,

    이번에는 내부까지 마음대로 만드는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출시했습니다.

    <스탠딩> 이지효 기자

    "이 냉장고는 외부 패널의 색깔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데다, 보시는 것처럼 내부의 수납구조까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조절 가능합니다."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에 지갑을 여는 트렌드에 맞춰, ('뉴라이프 가전의 시대' 보고서)

    공급자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가전제품에서 벗어난 겁니다.

    이에 맞서는 LG전자는 세상에 없던 '신가전'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

    의류관리기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LG 스타일러'는 연구 개발에만 9년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집에서 손쉽게 쓸 수 있는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만든 세탁건조기도 내놨습니다.

    틈새를 공략한 신가전 판매가 늘면서 1분기에는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권봉석 / LG전자 사장 (CES 2020 기자간담회)

    "지금까지 성장과 변화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거기에 고객과 본질적 경쟁력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세컨드 가전의 확대는 전반적인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

    가전 성수기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삼성과 LG, 두 가전 맞수의 대결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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