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북한이탈주민 중 비공식금융 경험한 가구 27.8%에 불과"

강미선 기자

입력 2020-07-03 12:00  





북한이탈주민 중 상거래신용, 금전대차, 계 등의 비공식금융 활동 중 한 가지 이상을 경험한 가계는 2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북한이탈주민 212명을 대상으로 가계가 보유한 비공식금융 자산과 부채 잔액 등을 조사한 결과 북한의 비공식금융의 규모는 아직 매우 작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금 수요자의 신용상태를 알 수 없는 북한의 경우 장마당의 유통상인들이 상거래를 통해 축적한 정보를 활용하는 상인간의 ‘상거래신용’이 전체 금융부채의 7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전대차의 67.5%는 지인들간에 담보 없이 신용에 기반해 거래되고 있었으며 평균금리는 월 13.1%로 매우 높았다.

차입용도는 유통업 관련 사업자금(61.0%)이 가장 많았고, 일반소비자금(14.3%), 식량조달(9.1%), 생산자금(7.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비공식 금융거래의 목적은 상거래활동 지원이 대부분이고 생산자금 비중은 매우 낮아 생산활동의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금융중개의 주체는 대출중개인 또는 계의 수준에 머물러 비공식 융기업(비공식 저축·대부기관)으로까지는 발전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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