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회전율 50% 넘었다…"과열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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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3 17:48   수정 2020-07-03 16:42

예탁금 회전율 50% 넘었다…"과열 징조"

    "실물 경기 개선돼야 급락장 없다"
    <앵커>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진한 실물 경기에 비해 지나치게 증시로 돈이 몰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시각도 나옵니다.

    실제로 과열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방서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한 달 간 고객 예탁금 회전율은 5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36.4%)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올해 초(42.5%) 수준을 모두 넘어섰습니다.

    예탁금 회전율은 예탁금을 당일 거래대금으로 나눈 비율로, 40%를 초과하면 과열권 초입, 50%를 초과하면 과열권에 완전 진입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불리는 투자자 예탁금이 사상 처음 50조원을 넘어섰지만, 부진한 실물 경기에 비해 주식 시장에서 지나친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단적으로 지금의 증시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업들의 실적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막대하게 풀린 유동성만으로 끌어올려진 장이라는 건데, 전문가들은 이처럼 유동성에 기인한 랠리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경기 침체 이후 유동성으로 버텼던 지난 1999년 당시 시장 상황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높아지며 경제 재개 움직임에 제동을 걸 경우, 지수는 언제든지 급락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1999년 한 해에만 투자자 예탁금이 115% 증가하며 지금의 동학 개미 운동에 버금가는 개인 매수세를 이끌었지만, 이듬해 부진한 경제 지표에 따른 펀더멘털 우려가 부상하며 코스피가 52%, 코스닥은 81% 폭락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점도 우려를 더하는 요인입니다. 당장 원달러 환율부터 요동치면서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연주 /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5월에는 등락폭이 5원 수준이었다면 6월에난 7원 수준으로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만큼 한국 외환 시장이 대외 변수에 예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높아진 주가 수준에 걸맞는 실적이 뒷받침돼야 '급등 뒤 급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지금은 기업 이익 대비 주가 레벨이 조금 비싸 보이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이익이 개선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자연스럽게 완화되고 주가 상승 여력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외국인 탓에 텅 빈 장에서 서로 폭탄 돌리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 개인 투자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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