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신종 돼지독감 팬데믹 우려…中 "대중 감염 매우 낮아"

입력 2020-07-04 12:00  


중국이 자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쓰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최신 연구에서 인간 호흡기 수용체와 결합할 수 있는 G4 유전자형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즉각적인 팬데믹 위협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중국 CDC는 지난 3일 웹사이트에 올린 연구 결과에서 G4 유전자형 바이러스를 포함한 `EA H1N1` 돼지독감 바이러스는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지만, 아직 사람간 전염 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대중의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중국에서 잠재적 팬데믹 우려가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해당 논문에서 검사한 샘플은 양이 많지 않아 대표성이 없다"고 지난 1일 말한 바 있다.
다만 그는 관련 부처인 농업부와 전문가들이 지속해서 모니터링과 경보 등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농업대학과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등의 과학자들은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 계열의 새 바이러스(G4 EA H1N1)가 돼지 사이에서 퍼졌으며 사람도 감염시켰다는 내용의 논문을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성의 돼지에서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가 2016년부터 많이 퍼진 것을 발견했다.
특히 돼지 사육장 종사자의 10.4%가 이 바이러스에 항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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