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지민 연예활동 중단…FNC “책임통감”

입력 2020-07-05 16:47  



걸그룹 AOA 동료 멤버였던 권민아(27)를 괴롭혔다는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지민(29)이 팀을 탈퇴했다.

AOA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로 시작된 논란은 리더 지민의 탈퇴와 연예 활동 중단으로 마무리 됐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NC는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지민은 2012년 데뷔한 AOA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활동해왔다.

그는 AOA 멤버였던 배우 권민아를 활동 기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지민 때문에 AOA를 탈퇴하게 됐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폭로했다. 그는 AOA 활동 당시 지민이 자신을 괴롭힌 정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지민은 권민아에게 사과했으나 그의 사과 방식도 다시 논란이 됐다.

권민아는 전날 SNS에 게재한 글에서 AOA의 모든 멤버들이 찾아와 대화를 나눴으며 지민이 사과했다고 전하면서도 “솔직히 진심 어린 사과를 하러 온 모습은 내 눈에는 안 보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2012년 데뷔 당시 8인조였던 AOA는 여러 부침을 겪은 끝에 지민까지 탈퇴하면서 유나, 혜정, 설현, 찬미 4명만 남게 됐다.

그러나 2016년 밴드 유닛(소그룹)에만 참여하던 드러머 유경이 FNC와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메인보컬인 초아가 팀을 떠났다.

지난해 5월에는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팀을 유지하기로 하고 FNC와 재계약했으나 민아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 가운데 AOA 블랙으로 활동했던 전 멤버 유경이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유경은 SNS에 “I can`t forget the eyes of the bystanders (방관자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라는 내용을 올렸다. 유경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AOA 멤버들을 둘러싼 이슈는 한동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AOA 지민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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