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신한금투 또 검사…증권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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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6 17:45   수정 2020-07-06 17:42

[단독] 금감원, 신한금투 또 검사…증권가 '이중고'

    <앵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4월 현장검사에 이어 오늘(6일)부터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습니다.

    신한은행에 대한 검사의 연관성 차원에서 진행되는건데,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잇따른 사고로 여의도 증권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독일 헤리티지 DLS(파생결합증권) 사태에서부터 라임자산운용 사태, 그리고 최근 젠투펀드 환매 중단까지.

    신한금융투자가 연관된 대형 악재들입니다.

    이 과정에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에 이어 올해 4월 현장검사를 받았습니다.

    6개월만에 2번의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았는데, 여기서 또 한 번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금융감독원은 오늘(6일)부터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특별검사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에 대한 부문검사에 나서고 있는데, 연관성 차원에서 계열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도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연관성 차원의 검사인 만큼, 투입되는 검사 인원도 최소 인원이고, 기간 역시 일주일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짧은 기간이지만,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는 물론, 최근 환매가 중단된 젠투펀드에 대해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신한금융투자는 홍콩계 헤지펀드인 젠투파트너스의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파생결합증권)을 만들어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판매했는데, 그 규모만 4천억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490억원 가량은 이미 환매에 실패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통상적인 은행 연계 검사로, 확대해석에 선을 긋고 있지만, 해당 증권사는 물론, 다른 증권사들 역시 검사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부동산, 국내외 채권에서 부실화된 자산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환매 중단이나 불완전판매 이슈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해외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케이스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증권사들의) 경영환경은 오히려 안 좋아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감원 검사까지 계속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증권사들이 양쪽에서 업무 환경이 악화되는 이중의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투자자산 부실화 공포에 떨고 있는 국내 증권사들.

    금융감독원의 검사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경영활동이 위축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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