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인천공항 철수 선언…"인국공, 비상경영 1단계 고집해"

박승완 기자

입력 2020-07-06 16:01   수정 2020-09-20 12:41

8월 31일 부, 출국장 면세점 '철수'
일평균 여행객 7천 명↓…'1단계 비상운영' 고집
"인천공항, 별다른 설명 없어…장기적인 경영 불가"
에스엠면세점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 터미널 연장 영업과 재입찰을 포기한다고 6일 밝혔다.

김태훈 에스엠면세점 대표이사는 "인천공항의 입출국객수와 현재 지원정책으로는 누적되는 경영악화를 견딜 수 없어 출국장 면세점을 8월 31일부로 철수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인천공항 내 첫 중소·중견사업자로 선정된 에스엠면세점은 올해 재입찰과 함께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미주, 동남아, 유럽 등 주요 국가 회복이 지연되자 이를 백지화했다.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항이 매장 운영에 중요한 의무를 배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루 여행객이 7,000명 이하인 상황이 한주간 이어지면 2단계 비상운영에 돌입해야 하는데, 이 조건을 충족함에도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단계 비상운영에 들어가면 출입국장, 수하물, 활주로 등의 운영을 축소하게 돼, 유급휴업이나 영업 요율제를 통해 고정비 절감이 가능하다.

에스엠면세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비상운영 단계 상향을 요청했지만 인천공항은 명확한 설명 없이 3개월째 1단계를 유지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장기적인 경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철수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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