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도 하늘길 열린다…54개국 공항 개방 채비

입력 2020-07-07 01:16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운항 재개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국 규제 완화에 힘입어 지난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은 상당히 증가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자료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편은 6월 30일 3천960편에서 7월 2일 6천508편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이집트가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지난 1일 공항을 개방한 데 이어, 다른 많은 아프리카 국가도 합류 채비를 하고 있다.
세네갈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15개 회원국도 오는 21일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8일 국내선 운항을, 케냐와 르완다는 오는 8월 1일 국제선 운항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소말리아는 현재 국내선 항공편이 오가고 있으며, 카메룬과 적도기니, 탄자니아, 잠비아는 현재 민항기가 운항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수주전부터 영공을 개방해 관광업 부흥을 꾀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그러나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자료를 갱신하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 54개국 대부분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막기 위해 영공을 폐쇄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지만, 다른 질병의 백신 등 의료물자 공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아프리카는 팬데믹 기간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항공편을 훨씬 적게 운항했다.
서부 및 중부 아프리카 지역 전체가 하루 한편의 항공편만 운항할 때도 있을 정도였다.
아시아, 유럽, 북미는 국제공항에서 하루 평균 수백편의 국제선 항공기가 이륙을 한 반면, 아프리카 대륙은 하루 20편에서 수십편에 불과했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 현재 아프리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8만523명이고 사망자는 1만1천403명이다.
특히 대륙 내 최다 감염국가인 남아공의 경우 봉쇄령을 추가 완화한 6월부터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해 이날까지 20만명에 육박(19만6천750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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