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학래, 이성미 미혼모 스캔들→獨 도피설 해명

입력 2020-07-07 16:57  


가수 김학래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개그우먼 이성미와의 미혼모 스캔들을 언급했다.
전날(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김학래가 아내 박미혜 씨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김학래는 지난 1990년 아내 박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이성미의 미혼모 스캔들이 터져 가수 생활을 접고 독일로 떠났다가 2011년 귀국해 새 앨범을 발표하고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학래는이성미와 연인 관계였지만 그의 아버지가 반대해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결별 3개월 뒤에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아이를 위해 침묵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사랑의 상대지만 진지하게 그리고 존중하며 사귀었다"면서도 "깊은 이성 관계였지만 결혼 약속은 결코 없었다"고 했다.
김학래는 갑작스러운 독일행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아마도 도피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침묵 했으니까"라며 "(하지만) 어른들의 관계로 가장 피해를 받는 건 죄 없이 태어난 아이다. 제가 가요계에서 가수로 활동했다면 아이가 유치원, 초등학교에 가서도 주위에서 계속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학래는 이성미와 사이에 둔 자녀에 대해 "지금이라도 아이가 정말 날 찾아온다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고 싶고 정말 사과도 하고 싶고 위로도 해주고 싶고 어떤 이야기든 같이하면서 (오해를) 풀어나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성미는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다 1993년 조대원 씨와 재혼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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