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다 알면서 억지 부린다"…이스타항공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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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7 19:53  

"제주항공 다 알면서 억지 부린다"…이스타항공 정면 반박


제주항공이 7일 입장문을 통해 이스타항공의 계약 조건 미이행를 이유로 인수 포기를 암시한가운데 이스타항공이 이를 정면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타이이스타젯 보증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증빙을 받지 못했다”는 제주항공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계약변경의 당사자인 리스사에서 합의한 문건을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에 동시에 이메일을 통해 보냈다”고 설명했다.
370억원 가량의 타이이스타젯 항공기 보증료 문제를 해결하는 건 양사의 계약상 핵심 선행조건이다.
이스타항공은 그러면서 제주항공이 선행조건을 주장하지만, 자금 부족으로 생길 문제에 대해 제주항공도 주식매매계약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 내용이 계약에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문제를 협상하려 했지만 제주항공이 지난 4월말부터 어떠한 대화요구에도 응하지 않아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셧다운 지시여부 문제에서도 첨예하게 엇갈렸다.
제주항공은 셧다운에 대해 “도와주려는 순수한 의도”로 표현했지만 당시 피인수대상기업이었던 이스타항공에겐 명백한 지시이자 요구였다고 주장했다.
또 구조조정은 3월말 셧다운 이후부터 제주항공이 제시한 규모와 기준에 의해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전날(6일) 이스타항공조종사 노조에서 공개한 구조조정계획 문건은 실제로 사용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었고, 사용 되지도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이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분 헌납 발표 의미와 진정성을 왜곡하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 입장문에 공개해서는 안되는 계약내용이 다수 적시 돼있다며, 관련 근거를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으나 계약의 마무리를 위해 자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의성실과 기밀유지 약속이 있는 만큼 제주항공에게 인내와 책임 있는 행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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