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덜 오른 곳 찾아라"…상반기 동대문·강북·성북 '들썩'

전효성 기자

입력 2020-07-08 14:01  

동·강·성 아파트값 상승률 서울 평균比 2배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일제히 상승
노원구 거래량 25개 자치구 중 1위

올해 상반기 동대문·강북·성북구의 아파트값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서울 매매가 상승률의 두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4구와 마·용·성보다 규제가 약한데다 집값도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고 판단, 수요층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KB국민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당 매매가격은 4.62%(1,030만원→1,078만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지역은 6.77%(825만→866만원)의 상승률을, 강남지역은 3.34%(1,210만원→1,251만원)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북중심의 시세상승이 이루어졌다.

구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동대문 10.27%(782만원→863만원) ▲성북 9.65%(757만원→830만원) ▲강북 9.53%(618만원→677만원) ▲구로 8.45%(708만원→751만원) ▲노원 8.43%(689만원→747만원) 등지에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던 마·용·성(마포 4.95%, 용산 2.36%, 성동 5.88%) 지역의 상승률은 둔화됐다.

반면 GTX개발과 동북선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동대문·강북·성북 지역이 시세상승 상위에 포진해 있었다.

강북지역의 시세상승은 아파트 매매거래량에도 즉각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동대문, 성북, 강북, 노원 일대의 거래량은 ▲동대문(568→1,359건) ▲성북(702→2,002건) ▲강북(312→1,156건) 으로 모두 증가했다.

최근 매매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노원은 (1,749→4,534건)으로 매매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6·17 대책으로 LTV 한도가 크게 낮아지며 시세가 높은 지역의 매매는 쉽지 않아졌다"며 "집값 상승이 크지 않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가 몰리며 매매거래량과 시세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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