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판→교회→사우나→학원…광주고시학원 감염경로 찾았다

입력 2020-07-09 13:36  


그동안 지역감염과의 연결고리가 밝혀지지 않은 광주고시학원의 감염경로가 윤곽을 드러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산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광주 134번)이 광주고시학원 강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 당국은 전날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한 134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SM사우나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또 134번 확진자가 SM사우나에 있는 매점 직원(120번 확진자)과 자주 만난 사실도 파악했다.
120번은 광주사랑교회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어 134번이 광주고시학원의 강사로 일한 사실을 확인하고 SM사우나와 광주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당국은 120번과 134번 확진자가 접촉 과정에서 감염됐고 134번이 강사로 일하는 광주고시학원에서 퍼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34번 확진자는 강의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수강생 대부분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방문판매 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가 광주사랑교회·SM사우나·광주고시학원으로 연결됐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당초 광주고시학원의 경우에는 6일 첫 확진자(117번)가 나오고 지역감염과의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아 `깜깜이 환자` 우려가 나왔다.
광주고시학원과 SM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각각 9명, 6명이다.
방역 당국은 광주고시학원이 입주한 6층 전체 건물을 폐쇄하고 수강생과 방문자를 상대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은 전반적인 방역 체계의 틀 속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늘어나는 지역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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