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전직 비서 “성추행 당했다” 경찰에 고소

입력 2020-07-09 20:37   수정 2020-07-09 22:13

"2017년 이후 수시로 박 시장에게 성추행 당했다"


연락이 끊겨 실종신고가 접수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 비서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박 시장의 전 비서 A씨는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9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이 자리에서 비서로 일한 2017년 이후로 수시로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시장이 휴대전화 텔레그램 등을 개인적인 사진을 여러 차례 보냈으며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고소인에 대한 경찰 조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같은 내용이 8일 경찰청장에게도 해당 사실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 파악이 필요하다”며 보안 유지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찰은 소환일정을 조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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